목회칼럼

19-02-02 09:24

기도해 볼께요”? 은혜롭게 거절하는 방법 5가지 - 옮 긴 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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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롭게 거절하는 방법 5가지
①‘No’란 단어를 쓰지 않고 ‘No’ 하기
②대답하기 전에 몇 초간 생각해 보기
③대답 확실치 않으면 대답을 미루기
④바로 결정 요구? 이메일로 요청하기
⑤단순·친절하게 ‘No’, 이유 설명하기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거절’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완곡한 표현으로 “기도해 볼께요”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기도는 그런 것이 아니므로, 다른 언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일부 ‘결정장애’ 또는 ‘거절 못하는 성격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착한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 역시 ‘거절의 기술’이 부족해 탐탁치 않은 일을 수락할 때가 많다.

이에 대해, 문화선교연구원은 처치리더스닷컴을 인용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웨스트 파크 교회 찰스 스톤(Charles Stone) 박사가 쓴 ‘(목회자가) 은혜롭게 거절하는 5가지 방법(5 Ways to Gracefully Say No)’을 소개했다.

그 5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No’란 단어를 쓰지 않고 ‘No’ 하기 ②대답하기 전에 몇 초간 생각해 보기 ③어떻게 대답할지 확실치 않으면 대답을 미루기 ④바로 결정하게 할 경우 이메일로 요청해 달라고 하기 ⑤단순히 그리고 친절하게 ‘No’라고 말하고, 가능한 이유도 설명하기 등이다.

찰스 스톤 박사는 “교회 성도들은 시간이 요구되는 일을 목사가 해줄 수 있는지 요청하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만나기를 바란다”며 “많은 경우 ‘No’라고 대답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알고 있지만,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기 때문에 종종 ‘Yes’라고 대답하고 나중에 후회한다”며 “이런 점에서 목회자가 정중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화선교연구원이 소개하는, 목회자가 정중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5가지 지혜.

1. ‘No’란 단어를 쓰지 않고 ‘No’하기

어떤 상황에서는 거절이라는 말이 너무 강경하게 들릴 수도 있다. 때때로 이와 비슷한 다른 어구를 써서 대답을 순화시키지만, 여전히 거절이라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정말 일정이 지금은 안 될 거 같습니다. 여력이 안 되네요. 하지만 저를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 싶지만, 지금은 안 되네요. 다음 주나 아니면 시간대가 맞는 때에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죄송하지만, 지금은 안 될 거 같아요.”

2. 대답하기 전에 몇 초간 생각해 보기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어서, 종종 대답을 잘못하여 수락하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약속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대답하기 전에 몇 초간 잠시 멈추는 것을 배워야 한다.

거절이든 승낙이든 상관없이, 이 잠깐의 정지가 대답을 다시 구성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승낙한다면 잠깐의 정지가 포기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도 줄 수 있다.

3.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확실치 않으면, 대답을 미루기

가끔 질문에 논리가 있어, 결정하기 전에 시간을 더 가져야 하는 때도 있다. 이럴 경우, 지금은 대답할 수 없지만 일정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더 생각해 보겠다고 그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정말 거절하게 되면, 찬성과 반대를 고려해 보고 정중한 거절의 틀을 짤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만약 상사가 다른 중요한 계획을 미루게 해야 하는 일을 요청한다면, 상황과 수락하고 싶은 마음을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끝까지 수락할 수 있도록 현재 약속의 우선사항을 어떻게 다시 계획할지에 대해 충고해 달라고 한다.

4. 요청할 때 전자 우편으로 보내도록 하기

누군가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을 하게 해서, 잠재적으로 자신에게 책임을 지워 거절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필자는 종종 이들에게 전자 우편(이메일)을 써 달라고 한다. 종종 사람들은 전자 우편으로 안 보내는데, 이럴 때는 거절을 못하게 된다.


5. 단순히 그리고 친절하게 ‘No’라고 말하고, 가능하면 이유도 설명하기

때로 바로 거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럴 경우, 단호하지만 정중한 거절이 적합하다.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런 편치 않는 감정은 금방 사라진다. 하지만 거절했어야 하는 상황에서 수락하면, 후회의 감정은 훨씬 더 오래가고, 지금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 또 있을지라도,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톤 박사는 예전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정중한 거절법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몰입’ 연구로 유명한 헝가리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가 인터뷰하기 위해 연락했을 때, 피터 드러커한 대답이다.

“2월 14일에 쓴 친절한 편지에 정말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습니다. 왜나하면 제가 수년 동안 선생님과 선생님의 작품에 감명을 받아왔고, 상당히 많이 배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님, 실망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질문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독창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만, 그 말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그저 꾸준히 일하는 중입니다.

저는 독창성에 대해 믿지 않지만, 생산성의 비밀 중 하나는 선생님 같은 분의 방문을 모두 처리하는 엄청 큰 쓰레기통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하면 제가 뻔뻔스럽거나 무례하다고 생각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경험상 생산성은 다른 사람의 작품에 도움이 되는 일을 어떤 것인지 가리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주님이 사람에게 맞는 일을 하도록 하고 또 잘하는 것에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스톤 박사는 마지막으로 “진정한 본질주의자 피터 드러커는 ‘사람들이 거절할 때 효율적’이라고 믿었다”며 “정중하게 ‘No’라고 말함으로 어떤 통찰력을 배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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