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게시판

11-02-09 07:07

제 7 과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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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18:20-40

<셀리더 가이드>
엘리야는 가뭄의 원인을 두고 아합을 비롯한 우상 숭배자들과 일전을 벌이게 됩니다. 갈멜산의 결전은 각각 송아지를 잡아 제단에 올려놓고 불로 응답하시는 이가 참 하나님이신 것으로 인정되는 방식의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참 신이라면 인간의 간구에 당연히 응답할 것이며, 가뭄의 문제도 해결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엘리야는 제사 드리기에 앞서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가 하나님이라면 그를 따를 것을 호소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모독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확실히 하나님 편에 설 것을 이야기합니다.

<도입>
에릭 리델은 1924년 올림픽 100m 달리기 종목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자였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주일에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에릭은,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일을 온전히 지키고 싶었기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생각할 때, 출전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었지만, 그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옹졸한 기독교인이라 조롱했습니다. 에릭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주일을 거룩히 지켰습니다. 그런데 평일에 거행된 400m 경기에 한 선수가 갑자기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에릭은 그를 대신해서 출전하였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에릭은 어떻게 100m 선수가 400m를 달릴 수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가 내 힘으로 뛴 것은 200m뿐입니다. 나머지 200m는 내가 뛴 것이 아니라, 누가 나를 뛰게 하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신이 참 신인가를 증명하고자 했습니까? (23-24절)

각각 송아지 한 마리를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들이 섬기는 신의 이름을 불러 불로 응답하는 신이 참 신이라 하자고 했습니다.

해설 : 이것은 희생 번제를 드리는 방법으로, 이스라엘인과 이방인들 모두에게 예배의 기본적인 표현입니다(레 1:6). 이름을 부르는 이유는, 자기들의 신이 응답할 것을 기대하는 행위로,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실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2. 바알 선지자들이 드린 제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25-29절)

바알 선지자들이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 제단에 올려놓고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부르며 응답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자도 없었습니다. 정오가 되었을 때 엘리야는 그들을 조롱하였고(27절), 그들은 칼과 창으로 몸을 상하게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들의 제사는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계속되었으나 아무런 응답도 없었습니다.

해설 :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로 먼저 제사를 드리게 한 이유는 엘리야 자신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자신감에 차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바알 선지자들의 무능력을 크게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바알의 응답이 지체되자 엘리야는 그들의 제사 의식과 바알신을 조롱하며 날카롭게 비난했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이 자신들의 몸을 자해하기까지 하였는데, 이는 자신들의 피가 특별한 효능을 발휘하여 신을 감동케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역시 소제 드릴 때(오후 3시경)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었습니다.

3. 이스라엘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는 가뭄이 아니라 우상숭배였습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서로 나눠봅시다.

해설 : 갈멜산에서 벌어진 엘리야와 우상 선지자들의 대결(궁극적으로 아합과의 대결)은 ‘하나님과 바알 중에 누가 참 신인가’를 보여주려는 사건이었습니다. 바알의 제사장들은 자기들의 신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히 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바알은 살아있는 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신 참 신이십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기초가 되어야 현실의 어려움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가뭄의 문제는 21C 경제 문제와 같은 문제입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입니다.

4. 바알 선지자들이 드린 제사와 엘리야가 드린 제사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30-35절)

바알 선지자들이 쌓은 제단은 기존의 방식대로 준비한 제단이었으나, 엘리야는 제단의 주변으로 도랑을 만들고 나무를 벌여 놓은 제단에 송아지의 각을 떠서 올려놓고, 도랑과 번제단 위에 물 네 통을 부은(32-33절) 제단이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반복하여 물을 부었을 때, 도랑에는 물이 가득 찼습니다(34-35절).

해설 : 엘리야는 백성들을 불러 모아 먼저 여호와의 무너진 제단을 수축합니다. 이 제단은 바알 숭배 정책을 펴는 아합과 이세벨의 탄압으로 무너진 것 같습니다(왕상 19:10). 이 제단이 다시 수축되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에 여호와 신앙이 회복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엘리야는 번제단과 도랑에 많은 물을 부음으로, 적당한 속임수로 응답이 온 것처럼 꾸미는 이방 제사장들의 행위와는 확실히 다른 살아계신 하나님의 응답임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한 것입니다.

5. 엘리야가 드린 제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36-40절)

엘리야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과 자신이 주의 종인 것,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36절),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라고 부르짖었을 때(37절), 하나님께서는 즉시 불을 내려 번제물과 나무, 돌,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을 불로 완전히 사르셨습니다(38절).

해설 : 엘리야가 조상들의 이름을 부른 것은, 그들과의 언약이 후손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참 하나님 되심과 자신이 그분의 종인 것, 그리고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운행되는 것임을 백성들로 알게 해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바알 선지자들의 광란에 비해 무척 간단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역사로 하늘에서 불을 내리셔서 제단과 주변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심으로써 확실히 응답해 주셨습니다.

6. 하나님 편에 선 자는 엘리야 한 사람이었고, 바알과 아세라를 위한 제단 앞에 선 자는 850명이었습니다. 이렇듯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해설 :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이 하는 싸움은 표면적으로 엘리야가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엘리야의 승리를 통해 승패는 결코 사람의 숫자나 상황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임을 알게 됩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 기드온이 승리한 것도 모두 하나님을 의지한 결과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향해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고 강력하게 요청했듯이(수 24:14-15), 엘리야는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을 택하든지, 바알, 아세라를 택하든지 분명히 하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도 분명한 믿음의 선택과 고백으로 하나님의 승리케 하시는 역사를 체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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