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누기

10-07-05 18:10

웃음은 크리스챤의 영적인 무기입니다.

정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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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장] 키 157㎝ 그늘진 얼굴에 웃음꽃 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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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담긴 웃음은 진통제보다 더 좋다. 웃으면 정말 복이 온다. 웃음도 전염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나아가 가정과 기업, 사회를 맑고 밝게 한다. 웃는 이가 많아야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 처음부터 웃는 인상은 아니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23세까지는 무뚝뚝한 청년이었다. 관상이나 동양철학에 심취했었다. 어느 날 한 집사님을 만나면서 인생이 180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분의 손에 이끌려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개척교회 새벽기도에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난생 처음이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을 만나자 온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고, 삶이 기쁘고 행복하게 느껴졌다. 그날부터 관상책, 수상책 등 동양철학에 관련된 서적을 다 버렸다. 물론 술과 담배와도 결별했다.

대학 졸업 후 10여 군데 이상 원서를 내밀었으나 기회가 열리지 않았다. 실망감에 빠져 지내다가 기도원에 갔다. 거기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그 친구의 소개로 병원에서 근무하는 분을 알게 돼 병원에 취직했다. 그 병원은 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었다. 나는 1년에 3000명 이상 암 환자를 상담하는 일을 하면서 웃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당시 외국의 어느 자료를 통해 "웃을 때 분비되는 ''엔케팔린''이라는 호르몬이 진통제로 사용되는 모르핀보다 300배 더 좋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았다.

1997년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웃음치료란 단어나 개념이 없었다. 암 전문병원에서 웃음에 대해 연구하고 ''웃음의 기적''을 체험했다. 캐나다와 인도 등을 다니며 웃음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고 체계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한국웃음연구소를 설립했다. 아내(채송화 소장)와 함께 웃음스쿨과 웃음클럽, 웃음콘서트를 운영하며 2박3일 행복여행을 다녀온다. 그리고 전문적인 웃음치료사 양성 과정도 개설했다.

최근에는 각 기업체와 단체, 공공기관 등의 특강도 하고 있다. KBS 아침마당과 MBC 라디오 등 방송국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 웃음으로 개인과 가정에 행복을 퍼뜨렸다. 수많은 암 환자와 아토피, 관절염 환자에게 웃음치료를 전파했다.

세상에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들은 단점만 고치려고 하는데 오히려 장점을 살리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내 키가 157㎝지만 하늘에서 재면 제일 크다. 아내와 아이들 셋과 고만고만한 키니까 침대에서 가로로 누워도 되고 세로로 누워도 되고 좋다. 아동복도 입을 수 있다. 내가 작은 게 아니라 남들이 큰 것이다.

나폴레옹도, 엘리자베스 여왕도, 마오쩌둥(毛澤東)도 작았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바꿔야 한다. 바꿀 수 없다면 그냥 즐기면 된다. 웃을 일이 있어야 웃는다는 사람은 오래 살 생각을 말아야 한다. 윌리엄 제임스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고 말했다고 한다.

크리스천은 꿈꾸는 사람이다. 한 분야에서 대가가 되려면 대가를 만나야 하고,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만나야 한다. 3등을 제치면 3등이 되고, 1등을 제치면 1등이 된다.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10년이 걸렸다. 나는 오늘도 행복한 사람이 웃는 게 아니라 웃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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