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우울한 날이 지속될때 엔돌핀을 만들어 주는
하영이 준영이~
형편상 두녀석들을 교회로 데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직 어려서 적응하기도 그렇고 날도 춥고 해서 3-4월에나
유치부에 등록해야지 했는데, 어제가 그녀석들 유치부에
등록하는 날이 될 줄이야...
예배시간 내내 돌아 다녔다는 하영이와는 반대로
준영이는 계속 우는 바람에 보조교사인 예진이 팔이
떨어지도록 봉사했다는 후문이다.
...
교회가서 예배 했다고 하는 하영이가
저녁식사 때, "이모~ 아멘~ 해야지" 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평소에 "하영아 아멘해야지" 하면 "아멘 아니야" 하던
하영이가 교회에 간 첫날 부터 아멘을 하라고 이모를
다그치는걸 보니, 아마도 그 가정에 복음의 파숫꾼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ㅎㅎ
근데 준영이는 교회에 안간단다 ㅠㅠ
같은 날 태어났는데 다른 태도,
앞으로도 갈등을 빚어갈 두녀석들의
유치부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