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엄마라는 이름이 얼마나 대단하고 자랑스러운지 새삼느낀다.
새 생명이 탄생하기까지 진액을 쏟아가며 애쓰는 엄마의 수고에 정말 박수를 보낸다.
심한 입덧으로 인해 먹지못하고 위액까지 토해내고 있는 엄마와,
뒤늦게 주신 늦둥이를 임신하며, 출산하기까지 여러번의 입. 퇴원을 반복해가며
결국 심한 하혈과 함께 하루에 두번의 수술을 해야만 했던 엄마.
아직도 힘겨운 싸움을 하며 태어난지 100일이 지난 아기도 안아보지못해
마음아파 울고 있는 엄마와,
또 갑작스런 남편의 죽음앞에도 세아이들 때문에 맘놓고 슬퍼할 수 없는 엄마...
이 안쓰럽고 위대한 엄마라는 이름앞에 자식된 우리는 무조건 존경하고,
무조건 순종해야 마땅할텐데,
엄마가된 나도, 생각해보면 일찌기 돌아가신 엄마에게 어찌나 투정만 부리고
말안듣는 딸이었던지...
오늘저녁엔 사랑하는 엄마에게 전화한통화라도... 시엄마에게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