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누기

11-12-29 22:41

어느날...

조재수
댓글 4
부어치킨을 할때 일입니다...
한 손님이 오셔서 가게를 시작할려하는데 이정도할려면 어느정도 드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친절히 하나하나 말씀드렸죠...
마침 가게를 내놓은터라 관심있으시면 오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그일을 잊고 있을때쯤 다시 방문하신 손님은 그때 신랑이 반대해서 못하게됐다고 넘 죄송해서 선뜻 들어오기 힘들었다고..
그러면서 조금씩 친해지기시작했고 대화중에 저희부부가 천광교회  다닌다는 말을 했습니다...
2011년이 끝나갈즘 그손님은 저희 매장에 들어오시며 치킨을 시키셨고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크리스마스 잘 지내셨어요? 물음에 잘 못지냈다고 하시다 어느교회 다니신다고 하셨죠? 라고 물으시네요 천광교회다니고 위치를 자세히 가르쳐 드리며 얼굴을 바라보니 눈은 많이 운듯 부어있고 어딘지 근심이 많아보였습니다..
말씀하시며 교회다니고 싶다고...언제나 밝아보이고 행복해보인다고...교회는 어려서 잠시 다녔는데 지금 너무 힘들다고...
아직 믿음도 부족하고 어찌할줄몰라 박미숙집사님이 마침 옆 김밥집에 계서 모셔와 이런저런 따스한 말씀과 하나님을 영접하면 우리에게 얼마나 평안을 주시는지..어려움을 이길수있는 힘을 주시는지 손을 잡아드리고 마음으로 따스히 끌어안아주시고....
지켜보며 나약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이렇게 보여주시는구나 우리 믿음을 더 연단하란 은혜신거같아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분을 볼때 우리의 마음도 너무 아프고 가여웠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지난날 방황하던 모습보며 얼마나 가슴아파하셨을까 다시한번 주님께 회개하고 감사할수밖에없는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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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범 11-12-29 23:08
    2011년 연말을 보내며 신앙서적에서만 읽었던 내용이 성도님 부부를 통해 삶의 현장가운데 듣게 되서  너무 은혜와 감동이 되는것 같네요
    목사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우리들은 걸어다니는 전도지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의 모습을 보며 세상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
  • 정태구 11-12-30 09:39
    이른 아침~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주 잔잔하게... 그러나 가슴을 뜨겁게 성도님을 통해서 마음에 넘쳐남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더 멋진 믿음의 삶이 아름답게 펼쳐지길 기도합니다^0^
  • 류광현 11-12-30 09:57
    "그 교회에서 나오는 성도들의 얼굴이 가장 밝았더랍니다. 그것이 그 교회를 소개해 준 이유였습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재수 성도님 부부가 언제나 밝아보이고 환해보인다고,
    한손님은 말했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 말이죠. 그 한손님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교회에 다녔으면 참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최종옥 11-12-30 11:52
    연말연시 소란스러운 마음을 차분하게 정리해주는 글 감사합니다~
    환한 웃음뒤에 감추어진 어려운 일들, 고난과 아픔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겨나가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함께 시간을 나누기는 힘들지만,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더 많은 축복이 성도님 가정에 풍성히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