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누기

12-03-20 17:37

저는 기독교 신자입니다.

정태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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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철 집사님은 저희 교회에 2010년 4월 경에 오셨습니다. 
저희 교회에 오신 이유는 지체장애가 있으셨고, 나라 지원으로 요양소를 옮기셨기 때문입니다. 노량진근처 병원에서 1년을 요양하시다가 오셨는데, 처음에 오셨을 때는 말도 못하셨고, 한 쪽(오른쪽)의 마비도 상당히 심하셔서 거동을 하시는 것도 많이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시면서 주일예배에 참석을 하시고, 저녁예배에 그리고 새벽예배와 모든 공예배에 빠지지 않으시고 그 힘든 몸을 이끄시고 교회에 출석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1년 여를 다니시다가 작년에 다른 병원으로 이송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전도 지나시고 꼭 이곳으로 다시 가야한다고 하셔서 또 다시 저희교회에 출석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정말 몸이 많이 좋아 지셨습니다.
이제 움직이시는 것이 많이 자유스러워졌고...
말을 하시는 것도 많이 좋아 지셨습니다.
 
이번에 부평에 있는 요양원으로 이송이 되셔서 오늘 병원에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머리 위에는 대화를 위해서 준비하신 칠판에 "저는 기독교신자입니다. 천광교회'라는 교패와 같은 문구가 써 있었고, 6인실로 사용하는 병실 벽에 교회 달력을 걸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달력에 오신 날짜와 교회로 돌아갈 날을 세면서 초록색 형광펜으로 동그라미를 하나씩 그려 가고 계셨습니다.
 
성경책과 셀라이프를 펴 놓으시고, 그곳에서도 새벽예배를 참석하고 계셨습니다.
 
2년간의 모아 놓은 주보와 속지를 보여 주셨는데...
말씀과 광고의 중요한 것은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 만이 가지고 다니시는 조그마한 수첩에는...
주일예배 11시
찬양예배 3시
수요예배 7시
금요기도회 9시
새벽기도 5시
저녁기도회 화요일 9시
셀모임... 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기도를 해 드리면서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런 성도와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5월 다시 돌아오고 싶어 하시는 집사님의 간절한 기도를 분명 하나님이 들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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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옥 12-03-20 18:12
    코 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고, 마음이 집사님을 향합니다~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리워하는 그마음을 사랑합니다~
    5월이면 돌아오실거라 믿고 무릎 꿇겠습니다~
    우리 천광교회 성도들이 집사님처럼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그리워하고, 교회를 자랑하는 성도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랑하는 성도들이 다시 자리로 돌아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ㅠㅠ
  • 김서영 12-03-21 15:57
    임직예배때이던가요?! 너무나도 멋지게 양복을 입으시고 오셔서 멋적은 미소를
    보이시던 집사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2성전 집사님께서 늘 앉아 예배하시던 그 자리가 비어 있어요..
    때가 되어 돌아 오실 집사님을 기억하며 기도 하겠습니다..
    저희도 집사님을 사랑합니다..
  • 황영미 12-04-02 15:17
    마니 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