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누기

12-09-14 09:38

아줌마가 하나님 부인이세요?

정태구
댓글 1

아줌마가 하나님의 부인이세요?

 

몹시 추운 12월 어느 날 뉴욕시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 살 정도 된 작은 소년이 브로드웨이 가게 신발가게 앞에 서 있었습니다.


맨발인 소년은 치아를 부딪칠 정도로 심하게 떨면서

진열장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측은

하게 지켜보던 한 부인이 소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꼬마야 진열장을 그렇게 뚫어져라 쳐다보는 이유라도 있는 거냐?

"저는 지금 하나님에게 신발 한 켤레만 달라고 기도 하고 있는 중이예요"

부인은 소년의 손목을 잡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인은 우선 여섯 켤레의 양발을 주문하고 .

물이 담긴 세수 대야와 수건을 빌려 가게 뒤편으로 소년을 데리고 가서 앉히더니

무릎을 꿇고 소년의 발을 씻긴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었습니다..

부인은 점원이 가지고 온 양말 중에서 한 켤레를 소년의 발에 신겨주었습니다.

소년의 차가운 발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양말. 신발 모두 여섯 켤레도 사주었습니다.

남은 신발과 양말은 도망가지 않도록 끈으로 묶어 소년의

손에 꼭 쥐어주면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꼬마야 하나님을 의심하지 말아라. 자 이제 기분 좀 나아졌냐??"


소년은 엷은 미소를 띠고 말없이 고개를 끄떡일 뿐이었습니다.

부인도 살짝 소년에게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뒤 그녀가 가던 길을 가기 위해 몸을 돌리는 순간.

소년이 부인의 손을 잡고는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는 것이었습 니다.

소년은 눈에 물기를 가득 머금고 물었습니다.

"아줌마가 하나님의 부인이에요?" - 옮긴 글 -

 

부족하지만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이렇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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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옥 12-09-14 10:53
    아~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