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모임 첫날이었습니다
왜이리 바쁜지 서두른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도착하니 7시...
8시에 열모가 시작되는데, 매일 밖에서 풍성히 저녁을 먹고 들어 오시던
바깥양반이 밥을 달라고 거실에 큰대자로 누워 대기하고 있더군요ㅠㅠ
얼마나 밉던지...
목사님께서 박사모님을 뫼시고, 열모 군사들 [전춘자권사님 손금자집사님 이경해집사님]
을 이끄시고 당당히 입성을 하셨습니다 ㅎㅎ
얼마 지나지 않아 안산에서 노명신집사님이 입성을 하셨고...
역시나 우리의 힘을 돋우는 것은 아이스브레이키 ㅎ
색깔연상 게임에서 여지없이 걸린분 이경해집사님[어째야쓰까 이~잉을 연발하시며~]
첫날이지만 나름 기도도 뜨거웠고 찬양도 좋았습니다.
열모중에 어찌나 비가 세게 내리치던지요~
소낙비를 워낙 좋아하는 저였지만 오늘은 맴이 아파오더라구요.
정창수집사님이 팔을 다쳐 전철을 2시간이나 타고 안산으로 돌아가야 하는
우리 노명신집사님 땜시 눈물이 났습니다ㅠㅠ
하늘에 구멍 뚫린 것처럼 비바람이 내리치는데, 엄두를 못내고 서성이던 그녀가 한걸음
내딛습니다, 뒷모습이 어찌나 쓸쓸해 보이고 안스럽던지요~
순간 이런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한사람이 모레밭길을 걷는데 한사람의 발자욱이 아니고 두사람의 발자욱이 나타나더랍니다. 그사람 "역시 예수님은 나와 동행하시는구나" 했다죠~ 언덕길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한사람의 발자욱 밖에 나타나질 않자 그사람 예수님께 원망했다죠 "예수님 조금 힘든길이라고 어떻게 나를 혼자 버려 두실 수가 있나요?" 예수님께서 가라사대 " 네가 너무 지쳐서
넘어질 것 같아 내가 등에 업고 갔단다"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그녀의 기도제목은 12주간 빠지지 않도록 환경과 체력을
달라는 기도 부탁이었습니다.
여러분 기도해주세요,
우리 노집사님 12주간의 열모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등에 업고 가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