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 남아공아프리카 (고광종 / 최유미 선교사)
《세번째교회 건축을 시작하다》
작년 1월에 개척한 Mooiplaas 교회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얼마되지 않은 성도들이 양철지붕 아래 모이면
찬양도 뜨겁게, 기도도 뜨겁게, 예배도 뜨겁게 드렸다
10평 남짓한 양철로 엮어지은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벽돌로 지은 예배당을 놓고 기도하기를 1년여, 하나님께서 200만원의 seed money를 보내주셔서 6월첫주 부터 건축을 시작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니 모두 나와서 벽돌을 나르든 돌을 나르든 할수있는 일들을 함께하며 지어야 하나님이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고목사님이 성도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사랑으로 섬기는것을 누누이 선포해왔는데 이번 교회건축을 시작하며 흐믓하고 감사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
고목사님이 셔츠를 벗어던지고 첫삽을 떼자 현지파스터 시벨로와 시브시소도 열심으로 따라하고 마마들은 손수레를 들고나와 주변에 널부러져있는 돌들을 주워모아 기초공사하는데 퍼나르며 한몫하고 맘 브씨는 점심을 정성스레 해서 배고픔을 달래주며 몇안되는 청소년들은 콩크리트작업하는데 와서 열심히 시멘트반죽을 실어나르고...할머니들도 아이들도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돌멩이들을 줍고...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지!
80여평으로 넓게 부엌도 만들고 목회자사무실도 만드느라 구분해 놓으니 성도들 모두가 너무 좋아하며 행복해한다
성도들은 이 산자락 마을에 제대로 지어지는 교회가 된다며 자랑스러워 하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며 더 믿음이 견고해지는 귀한 시간들이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위해 더 뜨겁게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중단없는 전진으로 사랑과 섬김이 깃든 아름다운 하나님의 전으로 세워가기를!
또한 이곳을 통해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그들을 인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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