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도회 게시판

12-04-09 11:44

사랑의 비극은 서로 떨어져 있음이 아니라 무관심’ 인 것이다.

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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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 쪽에서 이혼을 제기하는 일이 훨씬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다.
여자 쪽에서 더 많이 이혼을 요구하는 세상이 되었다.
희생과 헌신으로 인내해 온 아내들이 뒤늦게나마 잃어버린 권리를 회복하겠다고
당당히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자녀들을 다 키워 놓았으니 이제라도 인간답게 살아 보겠다는 결심이리라.

한 기업인의 가정 파탄
회사 경영은 그런대로 탄탄하게 해왔으나 가정 경영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느 때부터인가 좌불안석으로 흔들리고, 실의와 좌절감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더니
결국 회사가 파산하고 말았다. 가정을 버려두고 일에만 몰두하는 사이 아내와의 갈등이 손댈 수 없이 깊어진 것이다.

하루도 떨어져 살지 못할 것처럼 사이좋던 부부가 이제는 한시도 같이 살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그의 아내는 결별을 택해 모든 수속을 마치고 자녀들과 함께
외국으로 떠나 버렸다. 지난 연말 송년회에서 알코올에 절어 유행가를 읊조리며 흐느끼던 그의 모습은 정말 애처롭기만 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 사람 잃어버리고 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 우네. 그토록 믿어 왔던 그 사람 돌아설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네…….”

평소에 리스크 관리를
갑자스러운 이혼은 정신적 공황이 올 만큼 커다란 충격이다. 이혼한 여자의 65퍼센트가 후회하며 절대 이혼하지 말라고 한다. 남자들은 80퍼센트가 후회한다. 그러나 이렇게 비극적인 이혼의 사유도 알고 보면 지극히 사소한 일에서 비롯된다.
남북통일과 세계 평화 문제로 갈라서는 부부는 없다.

불쑥 내던진 말 한마디, 퉁명스러운 표정, 평소의 무관심이 쌓이고 쌓여 갈등이 증폭되고 부부 사이가 냉랭해진다. ‘사랑의 비극은 서로 떨어져 있음이 아니라 무관심’ 인 것이다.

이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삶의 터전을 흔드는 위험 요인들이 있다. 은행 통장이나 토지 문서는 잘 알아도 건강이나 가정 문제에 대해선 모르고 사는 게 우리들의 일상 아닌가.
살금살금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안으로부터 가정을 파괴 시키는 지뢰들을 살펴야 한다. 지금 배우자의 신발이 몇 도쯤 돌아가 있는지를 살펴보라.

기업이 위기에 강한 체질이 되려면 평소 리스크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처럼
가정 경영에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사업을 위해서는 물 샐 틈 없이 위협 요인을 분석하고 관리하면서 왜 가정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까?
밤 새워 일에만 묻혀 살면 성공이 보장될까?
성공의 열매가 곧 승리의 면류관일까? 아니다.

가정 방치의 결과는 가정 해체라는 냉엄한 현실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위기에 대비하여 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만들라.
평소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저축하라. 당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행복한 가정은 그 어떤 보험보다 든든한 백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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