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5 18:09
남성4셀과 여성9셀 연합셀모임
3월 23일 수요일 남성 셀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회사일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특별히 외근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현지에서 퇴근하여 집에 일찍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수원에 있는 정상구 집사님 댁에서 셀예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음~ 수원은 좀 멀지만 매주 오시는 상구집사님을 생각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9셀과 연합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류광현 성도님차로 모두 같이 같습니다
정상구 집사님댁에 들어가 셀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은 아이스브레이크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도 여성셀과 연합으로 예배 드린적이 있었는데 김민수 집사님과 나은선집사님 댁에서
예배드릴때 2번정도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내기를 합니다. 지는 쪽이 주일에 커피뽑아주는 것입니다.
2연패를 한 우리는 여성9셀만큼은 꼭 이기자고 다짐했습니다.
형님과 상구집사님이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여성9셀 맴버를 볼때 이길 수 있다는 자신
감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이겼습니다. 다른 셀과 예배드리면서 첫 승리를 하였습니다.
이후 풍성한 삶 나눔과 주일 목사님말씀에 대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감동있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또 풍성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백경순집사님께서 너무도 많은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1차로 카레밥을 먹고, 2차로 피자를 먹고, 3차로 과일을 먹고, 4차로 차를 마셨습니다.
풍성한 나눔과 풍성한 식사를 한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수원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좀 넘습니다.
이번만큼은 30분 예배를 일찍 마치고 11시 30분까지 들어가자고 일찍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 입니다.
초행길인 류광현 성도님차에 네비가 작동을 하지 않자, 김현범 집사님께서 감 으로 길을 인도
해 주셨고, 결국 부천방향이 아닌 평택으로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정남IC를 통과해서는 이길이 아닌가 봐~ 라는 마음으로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곤 상구집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현재 위치가 어딥니까? 이 물음에 우리는
가마솥영양탕이 있는데요. 라고 대답해 버렸습니다.
정말로 주변이 완전 깜깜한 시골에 가마솥영양탕집 간판만 환하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네비를 다시 작동 시켰습니다.
다행히 네비는 작동을 했고, 다시 부천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해 보니 역시나 12시가 넘어버렸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저는 다음날 큰 탈이 났습니다.
너무도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컨트롤 하지 못하고 먹었던 내 위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바로 다음날 병원에 가서 링거도 맞고, 바로 조퇴했습니다.
풍성한 나눔과 음식을 좋지만 절제의 미덕도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